[독립출판] 첫 책 <사적인 파라다이스> 제작기
제가 소중히 아끼는 책 『편집자로 산다는 것(김학원 외 5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리더스북 이홍 대표님이 이런 말씀을 남겼습니다. 한 권 한 권 만들면서 축적한 자기 경험으로부터의 인식, 그리고 치열한 흔적의 토대 위에서 이루어지는 배움, 반복과 반복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축적되는 노하우가 바로 기획 잘하는 에디터를 만드는 DNA라고. '자신의 업을 열심히 기록하는 에디터'의 비슷한 모습이라도 되기 위해 첫 책 의 제작기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내 언니의 제안 책을 쓰고자 하는 마음은 있었으나 '무엇을, 무슨 이유로, 어떻게' 쓸 것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 채 꽤 오랜 시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주춤하는 발걸음에 힘을 싣게 된 것은 오랜 친구 이내 언니 덕분입니다. 2019년 7월 7일, 광안리에..
202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