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자의 도구] 한 달 일찍 시작하는 새해, 2022년 다이어리 <책을 읽으며 생각한 것>
10년이 넘게 이어오는 저만의 작은 법칙이 하나 있습니다. 「12월부터 새로운 다이어리를 시작한다」는 것.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부모님이 다니시는 성당에서 유아 세례를 받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12월이면 한 달 내내 은은한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덕분에 12월은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달이 되었고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연도와 관계없이 저의 일기년(日記年)은 12월 1일부터 시작해 이듬해 11월 30일 날 끝나는 주기를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12월에 다이어리를 시작하면 좋은 점 1. 한 달 일찍 누르는 RESET 버튼 내년의 계획이나 다짐을 한 달 일찍 고민할 수 있습니다. 새 다이어리의 텅 빈 페이지가 주는 고요함을 마주하면 얼른 채워보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2022.01.22